줄거리
무당 화림(김고은 扮)과 그녀의 제자인 법사 봉길(이도현 扮)이 비행기를 타고 이동중이다. 비즈니스석에 앉은 화림은 창가를 바라보고 있었고, 그 옆에서는 봉길이 헤드폰을 쓴 채 자고 있다. 스튜어디스가 일본어로 와인을 권하자, 화림이 유창한 일본어로 괜찮다고 한 뒤 자신은 한국인이라고 말한다.[3] 그렇게 도착한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. 의뢰인의 집사[4]로 보이는 한 중년 남성이 차로 두 사람을 모시면서 자신의 고용주에 대해 '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바탕으로 부동산업을 해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, 태어날 때부터 밑도 끝도 없이 부자인 사람들' 이라고 설명한다. 그들은 병원에 도착하고, 집사는 병실 문 앞에서 뭔가 못마땅해 하는 여자와 대화를 나눈 뒤 화림 일행을 병실 안으로 불러 들인다. 거기엔 갓난아기가 입원중이었는데, 태어날 때부터 울음을 그치지 않고 있지만 의사들도 모든 것이 정상이라 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는다. 화림은 휘파람[5]을 불며 아기의 반응을 살피더니 잠시 병실 안에 자신들만 있겠다고 하면서 못마땅한 아기 엄마와 의료진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낸다. 그 직후, 봉길은 가방을 열어 실로 짠 부적 주머니 하나를 아기 배 위에 올려두며 경문[6]을 외우고, 화림은 맥주 한 캔을 따서 한모금 마신 뒤, 손으로 아기의 눈을 열어 눈동자를 확인한다. 얼마 후 화림은 아기 엄마와 집사를 불러 '지금 이 아기에게 벌어지는 일이 아비와 할아비에게도 똑같이 벌어졌을 것'이라고 얘기한다. 의심에서 놀라움으로 바뀌는 그들의 얼굴을 지켜보며 화림의 내레이션이 시작된다.
관객수
개봉 7일 차인 2월 28일 수요일,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. 인스타그램 아이콘 누적 200만 관객 돌파와 마찬가지로 2024년 한국 개봉 영화 중 〈웡카〉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며, 한국 영화로는 최초의 기록이다. 또한 이날 겹친 문화가 있는 날의 영향을 받아 지금까지의 주중 일일 관객 수 중 가장 높은 38만 4천여 명의 일일 관객 수를 기록했으며, 최종적으로 기존 2024년 한국 개봉 영화 흥행 1위였던 〈웡카〉의 누적 관객 수 308만여 명 및 손익분기점인 330만 명을 넘긴 331만 2천여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면서 2024년 한국 개봉 영화 흥행 1위에 등극과 동시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.[7] 한편 당일 신규 개봉해 15만 2천여 명의 일일 관객 수를 기록한 〈듄: 파트 2〉를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1위 유지에 성공했는데, 이는 〈듄: 파트 2〉가 긴 상영 시간으로 제한이 있는 일일 상영횟수, 높은 특별관 선호 현상으로 인해 여러 날에 걸쳐 예매 관객이 퍼진 결과 낮게 집계되는 일일 좌석 판매율을 비롯한 한계에 부딪힌 영향으로 추정된다.
후기
이 영화는 가족사를 다루는 1부와 그걸 넘어선 거대한 존재와 대결하는 2부로 나눌 수 있을 듯합니다. 그렇게 나누었을 때, 1부는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. 긴장감이 있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는 거 같습니다. 그 내부에 있는 진실이 놀랄 정도의 이야기는 아니지만, 기존에 장재현 감독의 작품이 보여주는 느낌이 잘 살아 있다고 느꼈습니다. 하지만 1부의 마무리는 너무 편의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. 허무할 정도로 편한 해결방식을 보자 영화를 보며 긴장하고 있던 몸에 힘이 빠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. 적대 대상을 크게 2존재로 나누었기 때문에 2부를 위해 넘어가야 했겠지만, 관객입장에서는 저렇게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존재에 애를 먹었나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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